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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트럼프 발언에 “미국 고용에 기여” 반박
중국 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비판 발언에 대해 "중국이 미국 고용에 기여하고 있다"고 1일 반박했다.
외교부 겅솽(耿爽) 대변인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현지시간) 첫 의회 연설을 통해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후 미국에서 공장 6만 곳이 사라졌다"고 비판한데 이같이 밝혔다.
겅 대변인은 "2015년 중미 간 무역투자로 미국에서 265만명의 고용을 창출했다는 자료가 있다"며 이런 수치가 양국 간 경제협력이 미국에 이익을 가져다주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겅 대변인은 "양국 경제관계의 본질이 윈윈"이라고 주장하며 미국에 대립보다는 경제협력을 깊게 하는 것이 미중 양국과 세계를 위하는 일이라고 언명했다.
중국은 WTO 가입 후 대외무역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세계무역의 확대를 가져왔으며 "세계 경제의 성장에 대한 중국의 중대한 공헌은 국제사회가 모두 인식하고 있다"고 겅 대변인은 주장했다.
양제츠(楊潔篪)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은 2월27~28일 방미해 트럼프 대통령,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등을 만나 미중 협력의 중요성을 반복해서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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