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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외교수장, 北 핵개발 등 공동 현안 논의
미국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은 중국 양제츠(楊潔篪) 외교 담당 국무위원과 만나 북한 핵개발을 비롯한 공동 현안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CNN 등이 1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국무부 마크 토너 대변인은 전날(현지시간) 워싱턴 국무부 청사에서 틸러슨 장관과 양 국무위원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래 처음 회담했다고 발표했다.
틸러슨 장관과 양 국무위원은 우선 "건설적인 양자간 관계와 고위급 정기대화의 중요성을 확인했다"고 토너 대변인은 전했다.
쌍방은 또한 북한 핵개발에 따른 대책 등 공동 관심사에 대해 심도 있게 의논했다.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핵포기를 위해 중국이 모든 영향력을 행사하도록 촉구한 만큼 양 국무위원에도 대북 압력을 강화하도록 요청했을 가능성이 크다.
틸러슨 장관과 양 국무위원은 경제무역과 관련해선 미중 간 호혜적인 관계를 발전시키고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양 국무위원의 방중 요청에 틸러슨 장관은 사의를 표시하면서 가까운 장래에 중국을 찾겠다고 의향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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