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만 증시, 고수익주에 매수세로 사흘째 상승
대만 증시는 8일 고수익 종목에 매수세가 유입하면서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5.38 포인트, 0.16% 올라간 9753.45로 폐장했다. 소폭이나마 속신하면서 2주일 만에 고가권을 기록했다.
다만 3월 미국 금리인상을 결정지을 재료인 2월 고용통계 발표를 이틀 앞두고 관망 분위기가 퍼져 추가 상승을 제한했다.
9744.26으로 개장한 지수는 9712.50~9773.49 사이를 오르내렸다.
8대 주요 업종 가운데 방직주가 0.09%, 전자기기주 0.35%, 금융주 0.57% 각각 상승했다. 반면 시멘트-요업주는 0.12%, 석유화학주 0.44%, 제지주 1.72%, 건설주 0.19% 각각 내렸다.
2월 순익 증대를 발표한 발광 다이오드주 징위안 광전과 프린트 기판주 롄마오가 급등했다. 플라스틱 제품가 인상으로 USI와 타이완 스틸렌 공업 등 화학 관련주가 동반 상승했다.
양밍해운과 후이양 해운 등 해운 관련주는 운임지표인 발틱 해운지수가 3개월 만에 1000대를 회복한데 힘입어 견조하게 움직였다.
반도체 위탁생산 TSMC(대만적체전로제조)와 전자부품 위탁제조의 훙하이 정밀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올랐다. 궈타이 금융 HD를 비롯한 금융주 역시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4개월래 고가권에 진입한 컴퓨터주 화숴전뇌는 이익확정 매물로 반락했다. 그간 수요 증가로 상승세를 타온 제지주도 밀려났으며 철강주와 건설주 역시 내렸다.
거래액은 796억6800만 대만달러(약 2조9560억원)로 집계됐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