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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증시, 미국 금리인상 우려로 나흘만에 반락
대만 증시는 9일 미국 추가 금리인상 관측이 불거지면서 투자 심리가 나빠져 4거래일 만에 반락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94.84 포인트, 0.97% 밀려난 9658.61로 거래를 마쳤다.
9740.05로 개장한 지수는 9743.78까지 오르고서 9650.32 사이를 오르내렸다.
미국이 이날 금리를 추가로 올릴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대만 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자금유출 경계감도 확산해 고른 종목에 매물을 유인했다.
국제 유가가 공급량 증대에 따른 수급 균형 불안으로 급락하면서 석유주와 석유화학주가 1.72% 내렸다.
시멘트-요업주는 1.66%, 식품주 1.3%, 방직주 1.3%, 전자기기주 0.85%, 건설주 0.7%, 금융주 0.41% 하락했다. 철강주, 자동차주도 약세를 보였으며 제지주는 3.89%, 유리주 4.37% 각각 급락했다.
시가총액 최대의 반도체 위탁생산 TSMC(대만적체전로제조)와 전자기구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이 1% 이상 떨어졌다. 궈타이 금융 HD를 비롯한 금융주와 대만 플라스틱 등 석유화학주 역시 약세를 면치 못했다.
반면 실적 호조의 액정 디스플레이주 한위채정은 급등했다. 3월 매출액이 늘어난 공작기계 부품 상인과기도 크게 올랐다.
거래액은 885억5700만 대만달러(약 3조3000억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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