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위구르 문제 테러대책상 최대과제 간주
중국 당국은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준동하는 이슬람 분리독립 세력에 대한 조치를 안전보장, 경제, 사회적 안정을 기하는데 '최대 당면과제'로 삼고 있다고 관영 영자지 차이나 데일리가 12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중국 국가대테러안전 전원(反恐安全專員)인 청궈핑(程國平) 정협위원은 인터뷰에서 중국 대테러 정황과 관련해 "중요한 발전 단계에 있는 중국의 대테러 아젠다 가운데 신장 자치구의 동투르키스탄 이슬람운동(ETIM) 대책이 최우선"이라고 밝혔다.
중국 당국은 ETIM이 신장 자치구에서 ETIM에 의한 분리독립 활동이 이어지면서 지난 수년 간 각종 테러와 폭력, 위구르족과 한족 간 유혈충돌 등으로 수백 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외교부 부부장을 역임한 청궈핑 전원은 수니파 과격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중대한 타격을 받은 후 중동에서 다른 지역으로 이동 침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청 전원은 "중국 주변의 대테러 정세가 전반적으로는 통제 가능하지만 정세가 점차 엄중하고 복잡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청 전원은 "신장 자치구와 인접한 아프가니스탄이 과격파와 테러집단의 천국으로 변할지를 주의 깊게 감시해야 한다. 중국 서북부 국경의 안전보장에 심각한 위협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신장 자치구 정법위원회 사얼허디 아한(沙爾合提 阿汗)은 이날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 맞춰 열린 기자회견에서 "신장 자치구가 전반적으로 안정 쪽을 가고 있지만 요즘이 테러활동기이기에 만반의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언명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