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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증시, 미국 금리인상 전 사흘만에 반락…0.04%↓
대만 증시는 15일 미국 금리정책을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관망 분위기로 3거래일 만에 소폭 반락해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3.90 포인트, 0.04% 밀려난 9740.31로 장을 닫았다.
9741.29로 개장한 지수는 9714.58~9749.01 사이를 오르내렸다.
8대 주요 업종 가운데 시멘트-요업주는 0.11%, 석유화학주 0.15%, 금융주 0.17% 오른 반면 식품주는 0.05%, 방직주 0.46%, 전자기기주 0.03%, 제지주 0.19%, 건설주 0.15% 각각 하락했다.
지분조정을 목적으로 하는 매도가 우세를 보였다. 경쟁 악화 우려를 낳은 광학렌즈주 다리광전이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날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컴퓨터주 화숴전뇌에는 이익확정 매물이 출회하면서 반락했다.
건설주도 나란히 하락했으며 화학 관련주 역시 약세를 면치 못했다.
하지만 반도체 위탁생산의 TSMC(대만적체전로제조)와 전자기기 위탁제도의 훙하이 정밀 등 대형 기술주는 소폭 올라 장을 떠받쳤다.
푸방금융 HD를 비롯한 금융주도 상승했으며 철강주가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실적 호조를 배경으로 중소형주에 매수세가 들어왔다. 메모리 제조의 왕훙전자, 허신광전, 액정패널 자스다 과기 등이 올랐다.
14일 검찰이 마잉주(馬英九) 전 총통이 기밀누설죄 등으로 기소했지만, 시장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았다.
거래액은 716억4300만 대만달러(약 2조6540억원)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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