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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방공훈련서 요격 미사일 500발 발사
러시아군은 중국 북쪽의 시베리아에서 실시하는 방공훈련 때 최신예 S-400, S-300 등 500발의 요격 미사일을 발사할 예정이라고 현지 군 당국이 15일 밝혔다.
동부군관구 알렉산드르 고르데예프 대변인은 러시아 방공군이 시베리아에서 빠르게 날라오는 적 항공기들을 탐지, 추적, 포착, 파괴하는 훈련을 전개한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고르데예프 대변인은 적 항공기로 설정된 타깃 미사일 250기와 순항미사일 2기 등을 방공미사일 500발로 쏘아 맞추는 연습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훈련에는 S-400과 S-300 외에도 토르, 오사, 스트렐라-10, 판트시르-S, 실카 등 대공포, 이글라 등 휴대용 방공 미사일(MANPADS)을 비롯한 거의 모든 기종의 대공 미사일을 동원한다고 고르데예프 대변인은 소개했다.
아울러 8000명의 병력과 1000종 넘는 무기장비가 훈련에 참가한다.
고르데예프 대변인은 부랴티아 공화국에 있는 텔렘바 기지에서 이미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동부군관구는 러시아군의 4개 전략작전사령부 가운데 하나로 하바롭스크에 사령부를 두고 시베리아와 극동 지역을 관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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