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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러슨 “북한 비핵화 정책 20년 했지만 실패”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16일 지난 20년 동안 북한에 비핵화를 구하는 정책을 펼쳤지만 실패로 끝났다고 지적했다.
방일한 틸러슨 국무장관은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상과 회담 후 임한 공동 기자회견에서 북한 핵-미사일 문제에 관해 "미국이 외교와 여타 노력을 20년간 하면서 북한의 비핵화를 모색했으나 실패했다"고 밝혔다.
틸러슨 장관은 "고조하는 북한 위협에 대처하려면 새로운 방책이 필요하다"고 강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대북정책의 조정을 서두를 방침을 분명히 했다.
또한 틸러슨 장관은 북한 핵과 미사일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 일본과 동맹 관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틸러슨 장관은 북한에 영향력을 지닌 중국의 역할이 "극히 중요하다"며 18일부터 방중 때 중국 측에 대북제체를 철저히 이행하도록 요청할 생각임을 전했다.
틸러슨 장관은 17일에는 한국을 찾고 그 다음에는 중국을 방문해 북한 핵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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