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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 뉴욕 증시 반등에 상승 개장…H주 0.33%↑
홍콩 증시는 29일 미국 다우지수가 9거래일 만에 반등하면서 투자 심리가 유지돼 오름세를 이어가며 출발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24.79 포인트, 0.51% 상승한 2만4470.66으로 장을 열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78.68 포인트, 0.75% 오른 1만504.57로 거래를 시작했다.
고른 종목에 매수가 선행하고 있다.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의 상승도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다만 홍콩과 중국 부동산주에 매물이 늘어나면서 상승폭이 축소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텅쉰이 미국 전기자동차 테슬라의 지분 5%를 취득한 소식이 호재로 작용해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날 폐장 후 순익 증대를 내용으로 하는 결산을 발표한 중국교통은행과 중국농업은행이 오르고 있다.
결산 공표를 앞둔 중국건설은행과 중국공상은행도 기대감에 매수가 유입하고 있다.
국제 유가 인상으로 중국해양석유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영국 대형은행 HSBC와 AIA 보험도 견조하게 움직이고 있다.
하지만 선훙카이 지산발전을 비롯한 홍콩 부동산주가 내리고 있다. 화룬치지 등 중국 부동산주도 지방 정부의 주택구입 억제책이 악재로 작용해 하락하고 있다.
전기자동차 비야디는 1~3월 순익감소 전망으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중국 가스공급주 화룬연기는 작년 결산에서 순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2% 급락하고 있다.
항셍지수는 오전 10시39분(한국시간 11시39분) 시점에는 45.56 포인트, 0.19% 올라간 2만4391.43을 기록했다.
H주 지수는 오전 10시40분 시점에 34.55 포인트, 0.33% 상승한 1만460.44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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