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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 인민은행 자금공급 중단에 3일째 속락
중국 증시는 29일 인민은행이 공개시장 조작을 통한 유동성 공급을 나흘간 중단하고 주요 종목에 이익확정 매물이 출회하면서 투자 심리가 나빠져 3일째 하락 마감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1.63 포인트, 0.35% 떨어진 3241.31로 폐장했다.
선전 성분지수는 전일보다 42.47 포인트, 0.40% 하락한 1만520.82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 지수는 전일에 비해 15.17 포인트, 0.78% 밀려난 1929.20으로 장을 닫았다.
장이 방향감을 잃은 속에서 증권주와 보험주 등 시가총액 상위 금융주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자동차주와 전력주도 매도세에 밀려났다.
하지만 아메리칸 항공이 출자를 발표한 중국난팡항공은 매수세가 계속 유입하면서 3% 이상 뛰었다.
인프라 건설주 등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제창한 실크로드 경제권 구상 '일대일로(一帶一路)' 관련주도 견조한 움직임을 보였다.
전날 하락한 석탄주와 석유주 등 자원주가 반등했으며 철강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상하이 증시 거래액은 2453억 위안(약 39조7705억원)으로 전일보다 20% 증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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