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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하이난·헤이룽장·산둥·간쑤 당서기 교체
중국공산당 중앙은 하이난, 헤이룽장, 산둥, 간쑤성 당서기를 교체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1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당중앙은 하이난성 당서기에는 류츠구이(劉賜貴 61) 하이난 성장, 헤이룽장성 당서기에 장칭웨이(張慶偉 55) 허베이 성장, 산둥성 당서기에 류자이(劉家義 60) 심계장, 간쑤성 당서기는 린둬(林鐸 61) 간쑤 성장을 각각 임명했다.
류츠구이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겸 당 총서기가 푸젠성에 근무할 때 부하로 두었으며, 해양권익을 관장하는 국가해양국장 등을 역임했다.
린둬는 베이징시에서 오래 일했으며 시 주석의 오른팔로 부패척결을 총괄하는 왕치산(王岐山) 당중앙 기율검사위 서기 겸 정치국 상무위원이 베이징 시장을 맡았을 때 그를 보좌한 인연이 있다.
장칭웨이는 우주개발을 담당하는 국유기업 중국항천과기집단 총경리와 국방과학기술 공업위 주임을 거쳤다.
류자이는 중앙 관청에 '낙하산 인사'로 산둥성 당서기로 발탁됐다.
시진핑 지도부는 올가을 개최하는 제19차 당 대회를 앞두고 지방 수뇌부를 연달아 바꾸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이래 시진핑 지도부는 장쑤성, 장시성, 신장 위구르 자치구, 후난성, 윈난성, 안후이성, 네이멍구 자치구의 당서기를 차례로 바꾸었다.
이들 교체 성-자치구 당서기는 대부분 장쩌민(江澤民) 전 국가주석 계열이며 새로 당서기에 오른 인물은 거의 시진핑의 측근 그룹으로 나타났다.
이번 인사를 포함해 시 주석에 가까운 인물이 대거 지방 핵심 포스트를 차지하면서 당 대회를 겨냥해 1인체제 기반이 더욱 다져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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