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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증시, 주력주에 차익매물로 하락 마감
대만 증시는 7일 주력 기술주에 이익확정 매물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이 시리아를 전격적으로 미사일 공격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로 속락 폐장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24.43 포인트, 0.25% 밀려난 9873.37로 거래를 마쳤다.
9892.98로 개장한 지수는 9788.52~9900.88 사이를 오르내렸다.
운용 리스크를 피하기 위한 매도가 확산했지만 일부 실적 좋은 종목에는 매수가 유입하면서 낙폭을 줄였다.
주요 8개 업종은 모두 내렸다. 시멘트-요업주가 0.54%, 식품주 1.6%, 석유화학주 0.39%, 방직주 0.45%, 전자기기주 0.16%, 제지주 0.47%, 건설주 0.5%, 금융주 0.62% 각각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의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과 반도체 위탁생산 TSMC(대만적체전로제조)가 내림세를 이어갔다.
궈타이 금융 HD와 푸방 금융 HD 등 금융주도 나란히 약세를 면치 못했다. 철강주 중국강철, 화학 관련주 대만플라스틱 등 역시 하락했다.
하지만 스마트폰주 훙다 국제전자가 일시 3% 가까이 뛰었다. 스마트폰 신 기종 판매 호조를 배경으로 3월 매출액이 전년 동월보다 대폭 늘어났다.
메모리칩 왕훙전자는 1% 정도 올랐다. 도시바가 미국에서 판매하는 플래시메모리가 자사 특허를 침해했다고 제소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광학렌즈 다리광전과 위징광전도 반등했다. 태양광 발전주와 액정표시 장치주 역시 상승했으며 통신기기주에는 매수가 유입했다.
거래액은 996억3500만 대만달러(약 3조6925억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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