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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후베이성서 H7N9형 AI로 60대 여성 사망
중국 후베이(湖北)성에서 H7N9형 조류 인플루엔자(AI)로 60대 여성이 숨졌다고 홍콩 동망(東網)이 3일 보도했다.
사이트는 우한(武漢)시 응급판공실 발표를 인용해 시내에 거주하던 68세 류(劉)모 여성이 지난달 27일 H7N9형 AI 확진 판정을 받고서 사흘 후 사망했다고 전했다.
응급판공실에 따르면 류씨는 열이 나자 약을 지어 복용했지만 차도가 없어 4월23일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았다.
그래도 낫지 않아 류씨는 25일 후베이성 인민의원 동원에 입원했다가 다시 27일 인민의원으로 옮겨져 H7N9형 AI에 걸린 사실이 확인됐다.
앞서 1일 충칭(重慶)시 위생생육계획위는 관내 뎬장(墊江)현에서 25세 여성 후(胡)모씨가 H7N9형 AI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후씨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중이라고 당국은 밝혔다. 충칭시에선 겨울 이래 H7N9형 AI 환자가 6명이 생겼다.
지난달 말에는 북한에 접경한 동북부 지린(吉林)성에서 올들어 첫 H7N9형 AI 환자가 나왔다.
퉁화(通化)시에 거주하는 34세 남성이 H7N9형 AI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상당히 위독한 상황이다.
지금까지 중국 전역에선 H7N9형 AI 감염자가 625명이 발생했으며 장쑤성 138명, 저장성 87명, 광둥성 61명, 안후이성 57명, 후난성 55명 순으로 많았다.
정확한 통계가 나오지 않았지만 중국에선 1월 말까지 H7N9형 AI로 99명이 목숨을 잃었다. 그간 추세대로면 적어도 150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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