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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올들어 H7N9형 AI 사망자 230명 달해
올해 들어 중국에서 H7N9형 조류 인플루엔자(AI)로 목숨을 잃은 환자가 230명에 육박했다고 법제망(法制網) 등 관영 매체가 14일 보도했다.
매체는 허난(河南)성과 산둥(山東)성 위생 당국 발표를 인용해 주마뎬(駐馬店)에 사는 57세 남자, 랴오청(聊城)에 거주하는 41세 남성이 H7N9형 AI에 걸려 지난 12일 각각 사망했다고 전했다.
앞서 국가위생계획생육위는 4월28일에서 5월11일까지 2주일 동안 중국 12개 성에서 47명이 H7N9형 AI 감염돼 이중 16명이 숨졌다고 발표했다.
생육위는 4월 한달 81명이 H7N9형 AI에 걸렸고 21명이 끝내 사망했다고 밝혔다. 4월 H7N9형 AI 사망자 수는 3월 47명과 비교하면 거의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1~4월 누계 H7N9형 AI 희생자 수는 211명으로 지난해 전체의 3배 가깝다. 또한 1~4월 H7N9형 AI 감염자 수는 529명으로 작년 전체 264명의 거의 두 배이다.
다만 4월에는 H7N9형 AI 환자와 사망자 수가 3개월 연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조류 인플루엔자는 통상 북반구의 겨울철에 절정을 맞고 봄에는 진정되지만 중국에서 올해 H7N9형 AI 감염은 이례적인 상황을 보여 초여름이 돼도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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