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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증시, 차익 실현 매물로 속락 마감…0.18%↓
대만 증시는 17일 지수가 17년1개월 만에 고가권에 진입함에 따라 이익 확정 매물이 출회하면서 속락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7.82 포인트, 0.18% 밀려난 1만13.67로 폐장했다.
1만19.62로 개장한 지수는 9967.97~1만29.62 사이를 오르내렸다.
매도가 선행하면서 약보합으로 시종한 가운데 기술주를 중심으로 일부 저가 매수세가 유입, 낙폭을 제한했다.
주요 8대 업종 가운데 시멘트-요업주 0.88%, 식품주 0.1%, 방직주 1.4%, 전자기기주 0.12%, 제지주 0.76% 각각 하락했다.
반면 석유화학주는 0.08%, 건설주 0.14%, 금융주 0.17% 각각 상승했다.
시가총액 최대의 반도체 위탁생산 TSMC(대만적체전로제조)와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이 내렸다.
컴퓨터주 광다전뇌와 타이다 전자공업도 매도세로 약세를 면치 못했다. 전기가스 등 공익주 역시 떨어졌다.
하지만 스마트폰주 훙다 국제전자와 반도체주 롄파과기에는 매수가 들어왔다. 철강주 중국강철도 견조한 움직임을 보였다.
거래액은 827억6600만 대만달러(약 3조731억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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