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만 증시, 관망세로 나흘 연속 속락…0.22%↓
대만 증시는 19일 미국 정국 불안에 따른 관망 분위기로 4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21.83 포인트, 0.22% 밀려난 9947.62로 장을 끝냈다.
9970.40으로 개장한 지수는 9947.14~9979.73 사이를 오르내렸지만 전날 하회한 1만대를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러시아 간 유착 의혹으로 정국 선행에 대한 우려가 커짐에 따라 해외 투자가를 중심으로 매수를 자제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20일 취임 1주년을 맞는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이 어떤 시정목표를 발표할지 지켜보자는 투자가도 많아 거래가 부진했다.
주요 8대 업종 가운데 시민트-요업주가 0.38%, 석유화학주 0.48%, 방직주 0.08%, 전자기기주 0.19%, 제지주 1.30%, 금융주 0.38% 각각 내렸다.
하지만 식품주는 0.11%, 건설주도 0.12% 각각 상승했다.
시가총액 최대의 반도체 위탁생산 TSMC(대만적체전로제조)와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이 소폭 하락했다.
스마트폰주 훙다 국제전자, 반도체주 롄파과기도 내렸으며 광학렌즈주 다리광전 등 미국 애플 관련주 역시 동반 약세를 면치 못했다.
반면 유다광전과 췬창관정 등 액정패널 관련주는 올랐다. 자동차주도 견조한 움직임을 나타냈다.
거래액은 696억5400만 대만달러(약 2조5940억원)를 기록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