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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방부, 구속 일본인 6명 간첩혐의 확인
중국 국방부는 25일 지난 3월 산둥성과 하이난성에서 붙잡힌 일본인 6명이 간첩 혐의로 구속당한 사실을 확인했다.
관영 매체에 따르면 런궈창(任國强)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구금 중인 이들 일본인이 "스파이 활동을 펼쳐 중국 국가안전에 위해를 가한 의심이 짙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이 일본인들에 관해 간첩죄 용의가 있음을 분명히 한 것은 처음이다.
시진핑(習近平) 지도부는 2014년 간첩법을 시행하는 등 스파이 행위를 이유로 외국인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일본인들이 신병을 구속된 지 이미 2개월 넘는 점에서 사건의 장기화가 점쳐진다.
앞서 일본 언론은 온천을 찾기 위해 방중한 일본 지하탐사회사 직원 6명이 3월 말 '간첩 용의'로 체포 구금했다고 전했다.
일본인들은 지바 현에 본사를 둔 일본지하탐사의 직원 4명과 협력사 소속 2명이라고 한다.
동부 산둥성 옌타이(煙臺)에서 3월26일 3명이 먼저 강제 연행됐고 이틀 후인 28일에는 남부 하이난성 싼야(三亞)에서 3명이 붙들려갔다.
이들 6명은 중국 현지기업에서 온천탐사 의뢰를 받고 현장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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