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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 뉴욕 증시 강세로 상승 마감...H주 0.08%↑
홍콩 증시는 26일 뉴욕 증시 강세로 투자 심리가 유지되면서 소폭이나마 상승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8.49 포인트, 0.03% 상승한 2만5639.27로 폐장했다.
지수는 금융주와 부동산주에 매수가 선행함에 따라 6거래일째 오르고 닷새 연속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며 2015년 7월31일 이래 1년11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8.07 포인트, 0.08% 올라간 1만579.67로 장을 끝냈다.
중국 상하이 증시의 상승도 매수 안도감을 주었지만 주말을 앞두고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 이익확정 매물이 출회하며 시종 일진일퇴 양상을 보였다.
해외 경기에 민감한 청쿵실업 지산을 비롯한 홍콩 부동산주가 올랐다. 단오절 연휴 특수가 기대되는 인허오락 등 마카오 카지노주가 견조하게 움직였다.
중국왕왕과 멍뉴유업을 식품 관련주 역시 강세를 나타냈다. 중국펀드가 대형 중국주 매수에 나선다는 관측에 따라 중국은행을 위시한 중국 금융주에 매수가 몰렸다.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도 상승했다.
반면 영국 대형은행 HSBC와 통신주 중국이동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하락했다. 전날 국제 유가 급락으로 원유 채굴주 중국해양석유가 종일 약세를 면치 못했다.
항셍지수를 구성하는 50개 종목 가운데 23개는 상승했고 22개가 하락했으며 4개는 보합으로 끝났다.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 HD는 거래정지였다.
메인보드 거래액은 656억 홍콩달러(약 9조4170억원)로 4월24일 이래 1개월 만에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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