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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일, 양국 정상회담 7월 독일 G20서 개최
중국과 일본은 오는 7월 독일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때 별도의 정상회담 개최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닛케이 신문이 1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전날 방일 중인 중국 외교 수장 양제츠(楊潔篪) 국무위원과 총리관저에서 만나 G20 정상회의를 염두에 두고 양국 정상회담을 갖기로 조정할 방침을 확인했다.
앞서 아베 총리는 지난달 자민당의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간사장과 측근인 이마이 다카야(今井尙哉) 수석 비서관을 중국에 보내 중일 정상의 상호방문을 제안하는 친서를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에 전달하게 했다.
아베 총리는 시진핑 지도부를 대폭 교체하는 올가을 중국공산당 제19차 대회 이전에 양국 정상회담을 실현하겠다는 생각이다.
한편 아베 총리는 양 국무위원과 핵실험, 탄도 미사일 발사 도발을 반복하는 북한에 대해선 한반도 비핵화 실현을 위해 긴밀히 연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일본이 의장국을 맡은 한중일 정상회의 조기 개최를 향해 양국이 조율을 진행하는데도 합의했다. 중국에서는 리커창(李克强) 총리의 참석을 상정하고 있다.
아베 총리는 양 국무위원과 회담에서 "전략적인 호혜관계에 입각해 대국적인 관점에서 관계 개선에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북한에 관해서 아베 총리는 "앞으로 압력 강화가 중요하다. 중국의 역할이 극히 중요하며 계속 건설적인 역할을 맡아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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