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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 중국자금 유입 기대로 속신 마감
홍콩 증시는 2일 중국과 해외에서 자금이 유입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퍼지면서 투자 심리가 한층 높아져 상승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14.83 포인트, 0.44% 올라간 2만5924.05로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폐장했다. 지수는 2015년 7월3일 이래 1년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16.91 포인트, 0.16% 오른 1만619.88로 거래를 끝냈다. 2015년 10월27일 이래 고가권에 진입했다.
항셍지수를 구성하는 50개 종목 가운데 29개가 상승했고 13개는 하락했으며 7개는 보합으로 끝났다.
중국 자동차주가 나란히 올랐다. 지리가 연일 사상최고치를 갈아졌다. 중국 당국이 보조금 대상인 신에너지차 추전명단을 보완하면서 친환경차에 대한 수요가 증대할 것이라는 관측이 매수를 불렀다. 자동차 판매주도 동반 상승했다.
중국건설은행과 중국공상은행이 연중 최고치를 바꾸었다. 홍콩교역소, 부동산주 까오룽창과 청쿵실업 지산, 카지노주 인허오락이 견조하게 움직였다.
하지만 5월 미국 고용통계 발표를 앞두고 지분조정 매물이 출회했다.귀금속 판매 등 유통 관련주가 매출액 둔화 우려로 하락했다.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와 중국인수보험이 매도 우세로 밀렸다.
메인보드 거래액은 852억 홍콩달러(약 12조2782억원)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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