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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 이익확정 매물에 강보합 개장 후 반락
홍콩 증시는 5일 차익 실현을 겨냥한 매물이 출회하는 가운데 강보합 개장 후 반락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지난 2일 대비 52.31 포인트, 0.20% 올라간 2만5976.36으로 시작했다.
주말 뉴욕 증시의 강세로 부동산주 등 주력 종목에 매수가 들어오고 있다.
하지만 지수가 2015년 7월3일 이래 1년11개월 만에 고가권에 진입한데 대한 반동으로 이익 확정 매도세가 유입함에 따라 반락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주말보다 27.07 포인트, 0.25% 올라간 1만693.50으로 장을 열었다.
역시 2015년 10월27일 이래 최고치를 기록함에 따라 차익 매물이 나오면서 밀리고 있다.
석탄주 중국선화능원이 급등하고 있다. 모회사가 중대 사안을 검토 중이라는 발표로 업계 재편의 수혜주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매수를 부르고 있다.
주말에 크게 오른 자동차주 지리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홍콩거래소 역시 견조하게 움직이고 있다.
시가총액 최대의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이 오르고 있으며 헨더슨 랜드를 비롯한 홍콩 부동산주도 강세이다.
반면 홍콩 복합기업 청쿵허치슨 실업은 하락하고 있다. 중국핑안보험과 중국인수보험도 내리고 있다.
AIA 보험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으며 공매도 시비에 휘말린 중국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 HD는 계속 거래정지 상태이다.
항셍지수는 오전 10시49분(한국시간 11시49분) 시점에는 34.49 포인트, 0.13% 떨어진 2만5889.56을 기록했다.
H주 지수는 오전 10시50분 시점에 41.73 포인트, 0.39% 하락한 1만624.70으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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