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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 이익확정 매물로 사흘만에 반락 마감
홍콩 증시는 5일 차익 실현을 겨냥한 매물이 출회하면서 3거래일 만에 반락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지난 2일 대비 61.06 포인트, 0.23% 밀려난 2만5862.99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가 2015년 7월3일 이래 1년11개월 만에 고가권에 진입한데 대한 반동으로 주력 금융주 등에 이익 확정 매도세가 유입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주말보다 69.38 포인트, 0.65% 떨어진 1만597.05로 장을 닫았다. 역시 2015년 10월27일 이래 최고치를 기록함에 따라 차익 매물이 나오면서 밀렸다.
항셍지수를 구성하는 50개 종목 가운데 26개가 내리고 21개는 상승했으며 2개는 보합으로 끝났다.
중국핑안보험과 중국인수보험, 중국공상은행 등 중국 금융주가 동반 하락했다. 마카오 카지노주 인허오락과 진사중궈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지하철주 홍콩철로(MTR)와 홍콩거래소 역시 내렸다.
그러나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는 오르면서 장을 떠받쳤다. 미국 장기금리 저하 등을 배경으로 신세계 발전과 까오룽창 등 홍콩 부동산주도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석탄주 중국선화능원은 대형 발전사와 합병 관측으로 급등했다. 2017년 3월 결산에서 순익 대폭 증대가 예상되는 가스주 중국연기 HD 역시 상승했다.
공매도 시비에 휘말린 중국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 HD는 계속 거래 정지됐다.
메인보드 거래액은 747억 홍콩달러(약 10조7187억원)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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