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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권변호사 江天勇 국가정권 전복 혐의로 체포
중국 당국은 그간 행방불명 상태에 있는 인권 변호사 장톈융(江天勇 46)을 국가정권 전복 혐의로 체포했다고 지지(時事) 통신이 6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장톈융의 부인 진볜링(金變玲)이 트위터를 통해 연락이 끊겼던 남편이 당국에 끌려가 갇힌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장톈융의 5월31일 체포 사실은 후난성 창사(長沙) 검찰원이 지난 1일 그의 아버지에게 정식 통보했다고 한다.
작년 11월21일 장톈융은 당국에 연행당한 인권변호사 셰양(謝陽)의 가족을 만나기 위해 베이징을 떠나 후난성 창사를 방문했다가 소식이 두절됐다.
지난달에는 구금 중인 장톈융이 당국의 고문을 당했다고 동영상이인터넷에 올라와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장톈융은 파룬궁(法輪功) 수련자, 티베트 인권운동가, 사회적 약자의 권리 보호 등에 관여했다는 이유로 당국이 2008년 그의 변호사 자격을 취소했다.
2013년 미국으로 이주한 진볜링은 지난 6개월여 동안 가족이 장톈융 소식을 전혀 듣지 못했으며 변호인의 면회도 불허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2015년 7월 일제히 끌려간 인권 변호사들을 지원해왔다.
장톈융은 연금 상태에 있다가 2012년 미국으로 사실상 망명한 산둥(山東)성의 시각장애자 인권활동가 천광청(陳光誠)와 저명 인권변호사 가오즈성(高智晟)을 도운 것으로 특히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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