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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 투자심리 개선에 2만6000대 회복
홍콩 증시는 8일 뉴욕 증시 강세로 투자 심리가 개선하면서 1년11개월 만에 지수가 2만6000대를 회복하며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88.90 포인트, 0.34% 상승한 2만6063.06으로 장을 닫았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38.44 포인트, 0.36% 오른 1만649.90으로 거래를 마쳤다.3거래일째 상승했다.
상하이 증시가 상승한 것도 매수 안도감을 유인했다. 중국 5월 무역통계에서 수출입 모두 시장 예상을 넘는 신장세를 보이면서 오후장 들어 지수가 반등했다.
다만 영국 총선과 유럽중앙은행(ECB) 이사회를 앞두고 결과를 지켜보자는 심리에 따른 매수 자제로 추가 상승을 다소 제한했다.
항셍지수 구성 50개 가운데 28개는 상승했고 18개는 하락했으며 4개는 보합으로 끝났다.
국제 유가 하락 여파로 석유 관련주는 내렸다. 중국해양석유가 3%, 쿤룬 에너지도 2% 각각 떨어졌다.
홍콩 부동산주는 동반 하락했다. 청쿵실업 지산과 신세계 발전, 헨더슨 랜드 등이 0.1~1.0% 각각 내렸다.
반면 자동차주는 나란히 올랐다. 지리가 8,4% 치솟았고 저장스바오, 우링, 광저우, 창칭, 베이징, 둥펑 모두 견고한 모습을 보였다.
중국핑안보험과 중국인수보험, 중국건설은행은 강세를 나타냈다.마카오 카지노주 마카오 리쥔이 9.9%, 진사중궈 2%, 인허오락은 3% 각각 상승했다.
중국 인터넷주 텅쉰(騰訊) HD, 유방보험, 영국 대형은행 HSBC 역시 소폭이나마 올랐다.항공운송주 캐세이 퍼시픽은 추가 구조조정 발표로 6.2% 급등했다.
공매도 시비로 장기간 거래 정지됐다가 전날 거래를 재개한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 HD는 4% 뛰었다.
메인보드 거래액은 793억1300만 홍콩달러(약 11조4190억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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