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전민 중국 외교부부장 유엔 사무차장에
중국 류전민(劉振民 61) 외교부 부부장(차관급)이 차기 유엔 사무차장으로 뽑혔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9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전날 류 부부장을 오는 7월31일 임기 만료를 맞는 우훙보(吳紅波) 경제·사회담당 사무차장 후임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성명을 내고 류 부부장이 30여 년간 외교관으로 일했으며 양자간, 지역과 글로벌 문제에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고 평가했다.
또한 류 부부장이 지난 10년 동안 기후변화 협상에 깊숙이 참여해 교토의정서와 파리협약의 체결에 크게 공헌했다고 지적했다.
외교부 화춘잉(華春瑩) 대변인은 류 부부장이 오랫동안 다자간, 양자간 업무에 종사하면서 유엔 관련 사무를 처리하는데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다며 그의 사무차장 임명을 환영했다.
화 대변인은 류 부부장이 사무차장에 취임한 후 유엔의 경제-사회 부문 전과 지속 발전 과제를 실현하는데 수완을 보일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류 부부장은 현재 외교부에서 아시아와 조약법률, 국경 및 해양 관련 부문을 담당하고 있다.
산시(山西)성 란(嵐)현 출신인 그는 1978년 베이징 대학 영어과를 졸업하고 베이징 대학에서 법학석사 학위를 취득하고서 1982년 1월 외교부에 들어갔다.
그는 제네바 유엔대표부 주재 대사와 외교부장 조리, 유엔 주재 차석대사, 외교부 조약법률사 사장 등을 역임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