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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만해협 3시간 만에 횡단 수륙양용차 개발
중국은 대만해협을 3시간 만에 횡단 가능한 수륙양용 차량를 개발해 유사시 대만 침공을 단숨에 성공시킬 수 있는 전력을 갖추게 됐다고 중국시보(中國時報)가 12일 보도했다.
신문은 중국 군사 블로그(china-defense.blogspot)를 인용해 화베이(華北) 차량연구소가 4륜 구동의 고속 수륙양용차(AFV) 연구개발을 마치고 성능 시험을 시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블로그에 따르면 고속 수륙양용 차량은 파도가 없는 바다와 하천에서 시속 50km를 주행할 정도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수륙양용차량라고 한다.
수륙양용 차량은 중량이 5.5t에 달하며 선수가 날카로운 예각형이고 바퀴도 케이블을 이용해 저항력을 줄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중국 군사전문가는 새로 개발한 수륙양용차량이 실전 배치되면 병력과 장비를 싣고 3시간 만에 대만해협을 통과해 대만군을 공격할 수 있어 전격 상륙작전용으로는 제격이라고 지적했다.
이미 중국군은 고속 상륙 수륙양용 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이중에는 우크라이나에서 도입한 대형 공기부양정과 국산 726형 공기부양정이 있는데 시속이 111km에 달한다.
다만 공기부양정은 장갑을 설치하기가 어려워 적의 총격이나 포격에 상당한 취약하다.
2012년 벌써 대만을 군사적으로 침공할 수 있는 군사력을 완비한 것으로 전해진 중국군은 지난달 대만 공격과 남중국해 인공섬 방위, 한반도 유사시 투입을 위해 병력 10만의 해병군단을 창설했다.
중국군의 상륙 위협에 대응하고자 대만군은 침공을 상정한 육해공 합동 실탄훈련을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다.
5월 말에도 대만군은 연례 정기훈련 '한광(漢光)-35호' 일환으로 펑후(澎湖) 제도 우더(五德) 주둔지와 27,30고지 일대에서 대규모 합동 실탄실병 훈련을 전개했다.
훈련은 차이잉원(蔡英文) 총통과 군 수뇌부가 직접 참관한 가운데 펼쳐져 중국군의 공격 가능성에 대한 대만의 경계심이 얼마 만큼 큰지를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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