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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중국과 내년 상호 정상방문 실현 방침
아베 전반 방중·시진핑은 후반 방일 " 조율
일본 정부는 중일정상 상호방문을 2018년 중에 실현해 양국 관계의 완전 회복을 모색할 방침이라고 마이니치 신문이 13일 보도했다.
신문 중일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일본이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내년 전반 방중하고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후반 방일하는 일정을 중국 측에 타진, 조정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일본은 지난달 방일한 중국 외교 수장 양제츠(楊潔篪) 국무위원에 이런 방안을 설명했으며 중국 측도 긍정적인 자세를 보였다고 한다.
양 국무위원은 당시 야치 쇼타로(谷內正太郞)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과 5시간에 걸쳐 의견을 교환했으며 아베 총리와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외상도 만났다.
중일 정부는 7월 독일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에 별도로 아베 총리와 시 주석의 정상회동을 갖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다.
이후 일본은 여러 가지 사정으로 늦춰진 한중일 정상회의를 올해 내로 일본에서 개최하는 것을 상정해 중국 리커창(李克强) 총리를 초청할 방침이다.
일본은 내년 아베 총리 방중 시기에 관해선 한중일 정상회의가 2017년에는 중국에서 열릴 예정인 만큼 그때에 맞춰 방중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일본 측은 내년 이른 시점에 아베 총리가 중국을 찾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고 한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올해 일중 국교정상화 45주년, 내년 일중평화우호조약 체결 40주년을 맞아 일중관계를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북한이 핵실험과 탄도 미사일 발사 도발을 반복하면서 한반도 정세가 긴박해지는 속에서 중일 정상이 직접 만나 협의할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그간 동중국해 영유권 다툼 등으로 갈등을 빚어온 양국 간 관계 를 개선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고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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