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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드 대항 서해서 방공미사일 실전훈련
"신형 미사일 발사 전법 연습도"
주한미군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에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 중국이 서해 일원에서 대규모 방공미사일 요격 실전훈련을 실시했다고 홍콩 동망(東網)이 15일 보도했다.
사이트에 따르면 중국 공군은 지난 12일 서해 보하이(渤海)만 해역에서 지대공 미사일 부대를 동원한 가운데 '푸른 방패(藍盾)-17' 실탄 반격훈련을 펼쳤다.
통합지휘소의 명령에 따라 새벽 방공경계 임무를 수행 중인 부대가 휴대식 방공 미사일로 야간 실탄 발사와 모의 미사일 요격 연습을 했다.
북부전구 공군 지대공 미사일 대대는 각종 미사일을 이동, 설치, 측정, 요격하는 등 일련의 방공작전 훈련을 벌였다.
공격해오는 가상 적기에 반격을 가해 명중시키는 연습을 마지막으로 20여일 동안 진행한 훈련을 마쳤다.
또한 중국 로켓군 미사일 여단도 최근 고비사막과 산악지대에서 신형 미사일 발사 훈련을 했다.
훈련은 여러 지역에서 여러 목표를 겨냥, 수시로 미사일을 쏘는 연습을 통해 신형 미사일을 활용한 새로운 전법을 점검했다.
미사일 여단은 첫 번째 미사일 공격을 가한 후 바로 진지를 떠나 수백km 이동해 2번째 미사일을 발사하는 연습을 거듭했다.
아울러 이동 간에 적군의 전자 교란과 생화학무기 공격, 진지 훼손 등을 상정한 대처훈련도 했다고 한다.
중국군은 한국에 사드를 배치하면 자국의 '전략적인 이익'을 해친다고 반대하면서도 그 대비책을 꾸준히 준비했다.
동망은 12일 중국이 중거리 탄도 미사일 둥펑(東風)-21C 10기를 언제라도 동시에 쏠 수 있도록 준비 태세를 갖췄다고 전했다.
중국 관영TV는 로켓군 부대의 배치 상황을 인용, 주한미군의 사드와 주일미군 등 아시아 태평양 주둔한 미군을 전담 공격하기 위한 둥펑-21C 10기가 24시간 체제로 운용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4월에는 주한미군의 사드를 대응 타격할 수 있는 둥펑-16 미사일 부대를 창설했다는 소식도 들렸다.
중국군 기관지 해방군보(解放軍報)는 한국에 배치하는 사드에 전담 대항하기 위해 둥펑-16 탄도 미사일을 개량한 중단거리 미사일로 무장한 부대를 설립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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