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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설명] 상하이협력기구(SCO) (2017년 6월 갱신)
상하이 협력기구(SCO : Shanghai Cooperation Organization)는 2001년 6월15일 창설했다.
정식 회원국은 2017년 6월 현재 중국, 러시아, 카자흐스탄, 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 인도와 파키스탄 등 8개국 이다.
2001년 창설 이후 중국과 러시아 그리고 중앙아시아 4개국 등 중앙아시아에서 국경을 접하고 있는 6개국 회원 체체를 유지해오다 창설 16년만인 2017년 6월9일 옵서버국(준회원국) 인도와 파키스탄이 정식 회원국이 되면서 질적 양적 도약을 이루게 되었다.
인도 대륙 2개 국가의 정회원국 참여로 SCO는 세계 1, 2위 영토 국가(러시아와 중국)와 세계 1, 2위 인구 국가(중국과 인도)를 포용하는 기구가 되었다.
또한 실질적인 핵보유국 9개국 중 4개국(러시아, 중국 , 인도와 파키스탄)이 정식 회원국으로 참여하게 되었다. 정식 회원국 외에 옵서버국으로 아프가니스탄, 이란, 몽골과 벨라루스 등 4개국이, 대화 상대국으로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스리랑카, 터키, 캄보디아와 네팔 등 6개국이 있다.
그 외에 초청국 및 기구로는 투르크메니스탄과 동남아국가연합(ASEAN)과 독립국가연합(CIS)이 있다.
운영과 산하기구SCO는 지역 간 기구이자 정부 간 기구로 최고의결기구는 해마다 한 번씩 열리는 정상회의이다.
정상회의는 매년 알파벳 순서에 따라 돌아가면서 개최한다. 의장국은 정상회담 개최국 정상이 맡는다.
산하기구로는 사무국, 역내 테러척결센터와 외무장관협의회, 국방장관협의회 등 4개의 협의회가 있다.
사무국은 중국 수도 베이징에, 역내 테러척결센터는 키르기스스탄의 수도 비슈케크 에 두고 있다.
창설 및 발전과정SCO는 1996년 중국, 러시아, 카자흐스탄, 타지키스탄과 키르기스스탄 등 5개국이 참여한 ‘상하이 5개국 회담’을 모체로 하고 있다.
5개국 회담은 1996년 '국경지대 군사부문 신뢰 강화에 관한 협정', 1997년에는 '국경지역 군대 감축에 관한 협정'을 체결, 지역의 군사, 안보 대화의 창구 역할을 했고 그 후 점차 미국을 견제하는 지역 간 협력체로 자리를 잡아왔다.
이후 우즈베키스탄을 가입시키면서 중앙아시아 대표기구로 격상을 모색하게 되었으며 SCO의 결성으로 이어진 것이다.
SCO 창설 회원 6개국은 2001년 6월15일 중국 상하이에서 ‘상하이 협력기구(SCO) 결성선언서’와 ‘테러리즘과 분리주의와 극단주의를 척결하기 위한 상하이 협정’에 서명함으로써 국제기구로서 틀과 목표를 갖추게 되었다.
SCO 결성 선언서는 “이 기구는 지역의 안보를 수호하고 ▲테러리즘 ▲분리주의 ▲극단주의를 척결하는 데 있어 서로 협력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SCO창설 회원 6개국은 중국과 러시아의 완충 국경지대인 중앙아시아와 그 주변 지역에 만연하는 이슬람 테러리즘, 민족 분리주의, 이슬람 극단주의, 마약거래, 조직범죄 척결에 전력을 기울이기로 하고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 역내 테러 척결센터를 설치했다.
SCO 창설 6개국은 2002년 6월 러시아 상트페테르스부르크 정상회의 결정에 따라 2004년 1월 15일에 베이징에 사무국을 설치하고 초대 비서장(사무총장)에 장더광(張德廣)을 임명했다.
외부시각
미국과 서방국은 SCO가 북대서양 조약기구(NATO)와 같은 지역 군사블록화 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반(反)테러를 명목으로 실시하는 군사훈련이 시간이 갈수록 규모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은 이란에 옵서버국 지위 부여를 계기로 SCO가 반미 블록화 하는 것이 아니냐는 경계감을 드러내왔다.
이에 대해 중국은 SCO는 특정 국가를 겨냥한 것도 아니며 군사블록화 할 계획도 없다고 반박했다.
주요일지
▲ 2001년 6월 15일 = 상하이협력기구(SCO) 결성
▲ 2002년 6월 7일 = 헌장 서명
▲ 2002년 10월 10일 ~11일 = 중국-키르기스스탄 합동 반테러 훈련. 이 훈련은 SCO 틀 안에서 실시된 첫 합동 군사훈련이다.▲ 2003년 8월 = 카자흐스탄에서 중국, 러시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5개국 합동 군사훈련 실시.
▲ 2004년 1월 15일 = 사무국 베이징에 설치. 초대 비서장(사무총장)에 장더광(張德廣) 임명.
▲ 2005년 7월 5일 = 제5차 정상회담서 파키스탄, 이란, 인도에 옵서버국 지위 부여(앞서 2004년에 몽골이 가장 먼저 옵서버국 국가가 되었다.
2006년 4월 26일 = 국방장관 회담
▲ 2006년 6월 15일 = 상하이서 6차 정상회담 개최.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은 개막 연설에서 참가국 모두가 전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여 이 지역을 평화와 공동번영의 허셰(和諧 )사회(조화사회)을 만들자고 촉구했다.
후 주석은 ‘SCO의 보다 나은 미래를 공동으로 창조하자(共創上海合作組織更加美好的 明天)’라는 제목의 연설을 통해 이 같이 촉구했다.
▲ 2007년 8월 9일~ 8월 17일= 러시아 우랄 산맥 지대에서 최대 규모의 반테러 합동군사훈련 실시.
'평화임무-2007'로 명명된 이 훈련 참가를 위해 중국군 부대가 7월 27일 네이멍구 자치구의 만저우리(滿州里)에서 러시아 영내로 들어갔다. 중국군 병력은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기차 편으로 이동한 전차부대 등으로 이뤄졌으며 중국군의 전차 등 중장비는 국경에서 약 3시간에 걸쳐 러시아 기차에 옮겨 실었다.
신장 위구르 자치구를 떠난 중국군 전차부대 등은 1만300km를 보름 동안 이동했다.
▲ 2007년 8월 16일 대테러전쟁을 주축으로 한 역내 안보 공동보조와 에너지 분야 협력 강화를 내용으로 하는 비슈케크 선언을 채택.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서 제7차 SCO 정상회의를 열고 채택한 이 선언은 "중앙아시아 지역의 안정과 안전보장을 우선적으로 역내의 연대를 통해 확보한다."고 명시, 간접적으로 키르기스에 주둔한 미군의 철수를 촉구했다.
정상회의에는 옵서버국으로 이란과 몽골 초청국으로 투르크메니스탄과 아프가니스탄 대통령 등이 참석했다.
역시 옵서버국 대표로 출석한 파키스탄의 쿠르시드 카수리 외무장관은 "지정학적으로도 기구의 확대가 필요하고 이는 기구에 이익이 된다"고 강조, SCO 정식 가입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
이란의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미사일 방어(MD) 배치가 한 나라 틀을 넘어 지역에 위협을 주고 있다"며 SCO 차원에서 대응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미국과 적대하면서 핵개발 의혹으로 고립이 심화돼온 이란은 SCO 가입을 실현해 중국, 러시아와 정치 관계를 강화할 속셈을 보였다.
하지만 이란과 파키스탄을 회원국으로 받아들이는 것과 러시아가 제안한 '에너지 클럽'의 창설에 대해선 실질적인 합의를 보지 못했다.
▲ 2009년 6월 16일 = 러시아 중부 도시 예카테린부르크에서 열린 SCO 제9차 정상회의에서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은 중국은 SCO에 100억 달러의 차관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힘.
후 주석은 이 차관이 SCO 회원국들이 글로벌 금융위기 상황 속에서 경제를 진작시키는데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중국이 SCO에 공여할 100억 달러의 차관은 경제적으로 빈곤한 키르기스스탄, 타지크스탄, 구리고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3개국의 경제원조에 활용.이 정상회의에서는 스리랑카와 벨로루시를 대화 상대국으로 받아들임.
▲ 2010년 9월 24일 = 카자흐스탄에서 테러를 상정한 연합 훈련을 실시. ‘평화의 사명 2010년’으로 명명된 연합훈련은 3단계로 이루어졌다.
▲2011년 5월 = 중국 서북부 신장(新疆) 위구르 자치구에서 SCO 6개국 대테러 합동훈련이 실시. '톈산(天山) 2호'라는 작전명으로 실시된 훈련은 위구르 독립세력 등에 의한 테러를 상정해 인질 구출과 테러범 소탕 연습을 하였다. 중국은 2006년 카자흐스탄과 양국 국경 일대에서 대테러 합동훈련 '톈산 1호'를 한 바 있다.
훈련은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의 최고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이 파키스탄에서 미국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실의 습격작전으로 사살(2011년 5월 2일) 직후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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