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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 주력 종목에 저가 매수로 소폭 반등
홍콩 증시는 16일 지수가 3주일 만에 저가권으로 떨어진데 대한 반동으로 매수세가 유입하면서 소폭 반등해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61.15 포인트, 0.23% 오른 2만5626.49로 장을 닫았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38.74 포인트, 0.37% 상승한 1만384.89로 거래를 끝냈다.
주가지수를 개발 산출하는 미국 MSCI 정례 조정을 오는 20일로 앞두고 중국 A주가 신흥국지수에 편입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수혜 예상주에 매수가 들어왔다.
인민은행이 유동성을 대량으로 공급하면서 중국의 자금핍박에 대한 경계감이 후퇴한 것도 매수 안도감을 불렀다.
항셍지수 구성 50개 종목 가운데 26개는 상승했고 19개는 하락했으며 5개는 보합으로 끝났다.
영국 대형은행 HSBC와 통신주 중국이동,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 등 주력주가 견조하게 움직였다.중국공상은행을 비롯한 중국 은행주가 동반 상승했다. 중국해양석유 등 자원주는 오후장 들어 반등했다.
반면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 HD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중국 자동차주 지리도 급락했다.미국 금리에 민감한 홍콩 부동산주 역시 내렸다.
메인보드 거래액은 798억 홍콩달러(약 11조5965억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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