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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 구미증시 약세로 속락...A주 편입 반응 미약
홍콩 증시는 21일 뉴욕과 유럽 증시 약세로 하락세를 이어가며 개장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90.77 포인트, 0.35% 밀려난 2만5752.27로 장을 열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39.83 포인트, 0.38% 하락한 1만428.65로 거래를 시작했다.
주가지수를 개발 산출하는 미국 MSCI가 20일(현지시간) 중국 A주를 신흥국 지수에 편입한다고 발표했지만 이미 홍콩 시장에 반영됐다는 분위기에서 아직은 크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고 있다.
영국 대형은행 HSBC와 통신주 중국이동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 매도가 선행했다.
나스닥 시장에서 첨단 기술주가 하락함에 따라 시가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와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 HD가 내리고 있다.
국제 유가 인하를 배경으로 중국해양석유를 비롯한 자원주가 나란히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항공운송주 캐세이 퍼시픽, 선훙카이 지산발전 홍콩 부동산주는 급락하고 있다.
하지만 A주의 MSCI 편입으로 해외투자 자금이 유입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수혜 예상주는 상승하고 있다.지리 자동차 HD와 초상국 항구 등 중국주는 약세를 출발했다가 반등하고 있다.
항셍지수는 낙폭을 줄이면서 오전 10시19분(한국시간 11시19분) 시점에는 13.89 포인트, 0.05% 떨어진 2만5829.15를 기록했다.
H주 지수는 오전 10시20분 시점에 반등해 2.00 포인트, 0.02% 올라간 1만470.48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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