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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스텔스기 젠-20 편대비행...본격 실전운용
중국은 배치를 시작한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 젠(殲)-20의 편대비행을 전개해 본격 실전 운용에 들어간 사실을 확인했다고 홍콩 동망(東網)이 21일 보도했다.
사이트에 따르면 지난 14일 양산형 젠-20 5대가 산시(山西)성 북부 상공을 나는 모습이 포착된데 이어 19일 다시 젠-20이 편대 비행하는 장면을 담은 사진이 관영 매체에 등장했다.
매체에 올라온 사진 속에서는 젠-20 5대가 한자 사람인 '人' 대형을 지어 비행하면서 다른 젠-10 전투기, 쿵징-2000 공중경보기와 합동훈련을 펼쳤다.
관영 매체는 젠-20 편대가 '중요한 활동'을 위해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군사 전문가는 젠-20이 비교적 복잡하고 고도의 기술을 요하는 밀집 비행을 실시함으로써 이미 초동적인 공중작전 능력을 갖춘 사실을 보여줬다고 분석했다.
앞서 3월 CCTV는 인민해방군이 젠-20 전투기와 윈(運)-20 수송기, 훙(轟)-6K 전폭기를 공군 장비로 공식 편입했다고 전했다.
당시 공개된 젠-20의 기체에 새긴 편제번호로 보아 해당 전투기는 중국 공군 모여단 소속으로 나타났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젠-20은 중국이 미군 최첨단 스텔기 전투기 F-22 랩터에 대항해 자체적으로 개발했다.
2011년 시제기의 초도 비행을 실시했고 작년 11월 광둥성에서 열린 에어쇼에서 최초로 일반 공개하면서 시범비행을 했다.
작년 12월 홍콩 언론은 중국이 향후 2년 안에 젠-20 100대를 배치할 것으로 전했다.
홍콩 중국군사 전문가 량궈량(梁國樑)은 중국군이 젠-20의 전역과 전술 훈련을 진행한다면서 2017년부터 개량형 젠-20A를 대량으로 운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서방 군사 전문가는 젠-20이 어느 정도 F-22와 F-35 등 미국 스텔스 전투기에 필적할 수 있는 성능을 지닌지에 관해선 의문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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