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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육상 배치형 이지스 도입...사드 포기
일본 정부는 육상 배치형 요격 미사일 체제 '이지스 어쇼어'를 도입하기로 결정, 관련 비용을 2018년도 예산안에 계상할 방침이라고 아사히 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신문은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북한 탄도 미사일 대처 능력을 높이고자 이지스 어쇼어를 선택했다고 지적했다.
이로써 배치를 검토해온 사드(THAAD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도입은 백지화했다.
방위성은 2017년도 예산에서 컴퓨터 시뮬레이션 등 신 장비 도입과 관련한 조사비를 편성했다.
내년도는 이지스 어쇼어로 한정한 조사비를 계상해 방위력 강화 의지를 나타낼 방침이라고 신문은 설명했다.
방위성은 7월 통합 기동방위력 구축위원회를 열어 방산장비품을 검토하면서 방공 미사일 시스템으로 이지스 어쇼어가 적정하다고 의견을 집약할 계획이며 예산요구를 거쳐 2018년도 예산에 편성한다.
일본의 탄도 미사일 방어(BMD)는 이지스함의 요격 미사일 SM3가 대기권에서 표적을 맞추고 이에 실패할 때는 지대공 미사일 패트리엇(PAC)-3가 대기권 안에서 격추하는 2단계 구조이다.
이지스 어쇼어 도입으로 사실상 3단계 구조로 확대하면서 기존의 탄도 미사일 요격 체제를 보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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