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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급진파 의원 등 26명 연좌시위로 체포
홍콩 급진 민주파 입법회 의원 등 26명이 홍콩의 중국 귀속 상징물 앞에서 연좌시위를 벌이다가 체포당했다고 공영방송 RTHK가 28일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입법회 의원인 네이선 로(羅冠聰) 데모시스토(香港衆志) 주석과 렁쿽훙(梁國雄) 전 사회민주연선 주석, 2014년 민주화 시위 '우산운동' 주역 조슈아 웡(黃之鋒·21) 데모시스토 비서장 등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방문 전날인 이날 저녁 홍콩 주권 귀속의 상징물 골든 바우히니아(金紫荊) 상 주변에서 시위 도중 경찰에 강제로 끌려갔다.
이들 민주파 시위대는 골든 바우히니아 상에 올라 행정장관과 입법회의 보통선거 실시,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간암 말기에 걸린 중국 민주활동가 류샤오보(劉曉波)의 무조건 석방을 요구하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경찰은 이들을 공중 소란 혐의를 적용해 연행했다. 빡콕(北角) 경찰서로 끌려간 26명 중 사민련 관계자가 14명, 데모시스토 당원 7명이다.
골든 바우히니아 상이 있는 광장은 7월1일 시 국가주석이 참석한 가운데 홍콩 귀속 20주년 기념식전이 열리는 홍콩섬 회의전람센터 앞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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