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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 정책 기대로 3일 만에 반등 마감
홍콩 증시는 29일 뉴욕 증시 상승과 중국 정책 기대감으로 사흘 만에 반등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281.92 포인트, 1.09% 올라간 2만5965.42로 폐장했다. 지난 9일 이래 3주일 만에 고가권에 진입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23.83 포인트, 0.23% 상승한 1만432.02로 거래를 끝냈다.
금융주와 자원주를 중심으로 폭넓게 매수세가 유입했다.
7월1일 홍콩 귀속 20주년 기념식에 참석차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처음으로 홍콩에 도착하면서 중국이 증시 부양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했다.
영국 대형은행 HSBC가 6% 이상 상승하면서 지수를 밀어 올렸다. 미국 장기금리 인상에 더해 영국도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호재로 작용했다.
홍콩 은행주 중은홍콩과 홍콩교역소가 견조하게 움직였다. 중국 자동차주 지리 HD는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국 석탄주 선화능원은 국유기업 개혁 진전으로 상승세를 탔다.
반면 홍콩 복합기업 청쿵허치슨 실업은 하락했다. 대만 식품주 중국왕왕 등 유통주도 내렸다.
항셍지수를 구성하는 50개 종목 가운데 36개는 상승하고 12개가 하락했으며 2개는 보합으로 끝났다.
메인보드 거래액은 808억 홍콩달러(약 11조8000억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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