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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주석, 홍콩에 도착 ‘1국2체제’ 강조
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29일 홍콩 귀속 20주년 기념행사 참석차 홍콩에 도착했다.
시 국가주석은 이날 렁춘잉(梁振英) 행정장관을 만나 "홍콩 독립 세력을 효과적으로 억제하고 사회 안정을 유지했다"고 홍콩 정부를 평가했다.
중국 지도부는 최근 급진 민주파의 '홍콩 독립' 주장을 견제하는 발언을 잇달아 했는데 시 주석도 직접 이 같은 입장을 확인한 셈이다.
홍콩에선 전날 민주파 26명이 반중시위를 벌이다가 강제로 끌려가 구금됐다.
중국에 대한 반감이 확산하는 홍콩에서는 7월1일에도 매년 항례적인 대규모 시위가 열릴 예정이다.
2013년 국가주석에 취임한 이래 시 주석은 처음 홍콩을 찾았다.
홍콩 국제공항에는 렁 행정장관과 1일 취임하는 캐리 람(林鄭月娥) 차기 행정장관이 출영을 나왔다.
시 주석은 공항 연설을 통해 "'1국2체제' 순조롭게 영원히 성공하도록 확실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시 주석은 "중앙정부가 앞으로 항상 홍콩 특별행정구의 경제성장과 시민생활의 개선을 지원할 것"이라고 언명했다.
시 주석은 1일에는 홍콩 귀속 20주년 기념식전을 주재하며 30일에는 인민해방군 홍콩 주둔부대를 시찰한다.
홍콩에 시 주석이 머무는 동안 경찰은 테러와 시위 대책에서 최고 수준의 경계 태세를 취하고 있다.
시 주석이 묵는 호텔과 행사장 주변에는 바리게이트가 세워졌고 그 북쪽에 있는 빅토리아 만에는 경비정과 헬기가 순찰을 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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