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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대만대표부 봉쇄...“중국 압력”
대만 외교부는 1일 나이지리아 경찰이 아부자에 있는 대만대표처를 봉쇄했다고 발표했다.
중앙통신에 따르면 외교부는 나이지리아 경찰 25명이 무장한 채 전날 아부자 소재 대만대표처에 난입해 직원들을 강제로 끌어내고 건물을 폐쇄했다고 밝혔다.
나이지리아 정부는 지난 1월 대만에 대표부를 아부자에서 다른 곳으로 이전하고 명칭도 바꾸며, 인원을 줄이라고 요구했다.
또한 나이지리아는 3월31일에는 자오자바오(趙家寶) 대만대표처 대표에 기한내 출국하라고 통보하면서 그렇지 않으면 신변안전을 보장하지 못하겠다고 위협했다.
대만 정부는 아부자 대표처에 아직 4명의 직원이 남아있다며 라고스로 이전을 끝내고 상응 보복조치로서 타이베이에 있는 나이지리아 상무판사처를 다른 곳으로 이전하라고 요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런 나이지리아의 행동은 '하나의 중국' 원칙 수용을 거부하는 대만 차이잉원(蔡英文) 총통 정부에 대한 중국의 외교 압박 일환이라고 대만 측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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