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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 옐런 발언·뉴욕 증시 강세로 속신 개장
홍콩 증시는 13일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추가 금리인상에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다우존스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함에 따라 투자 심리가 상향하면서 상승 출발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296.65 포인트, 1.13% 오른 2만6340.29로 장을 열었다.
지수는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타면서 6월8일 기록한 연중 최고치 2만6063을 훌쩍 넘어섰다.
항셍지수 구성 50개 종목 모두 오르고 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146.15 포인트, 1.39% 오른 1만663.52로 거래를 시작했다.
옐런 의장의 발언으로 연준이 금리인상을 서두르지 않는다는 관측이 확산하면서 금리에 민감한 홍콩 부동산주가 동반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최대 중국 서비스주 텅쉰(騰訊) HD와 통신주 중국이동 등 주력주가 견조하게 움직이고 있다.
중국건설은행과 중국공상은행 등 중국 금융주에도 매수세가 유입하고 있다.
국제 유가 인상으로 중국 석유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4~6월 분기 매출액을 발표한 홍콩 귀금속주 저우다푸도 오르고 있다.
항셍지수는 오전 10시51분(한국시간 11시51분) 시점에는 262.17 포인트, 1.01% 올라간 2만6305.81을 기록했다.
H주 지수는 오전 10시52분 시점에 149.91 포인트, 1.43% 상승한 1만667.28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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