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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 첨단주 실적호조 기대에 상승 개장
홍콩 증시는 19일 실적 호조 기대로 하이테크 관련주에 매수가 선행하면서 상승 출발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36.87 포인트, 0.13% 오른 2만6561.81로 거래를 시작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23.08 포인트, 0.21% 상승한 1만778.36으로 장을 열었다.
전날 뉴욕 증시에서 정보기술(IT) 관련주가 강세를 보인 것도 지수를 끌어당기고 있다.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가 8일째 상승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호실적 전망으로 전날 급등한 스마트폰용 렌즈주 순위광학 과기도 대폭 오르고 있다.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 HD 등 관련 종목 역시 동반 상승세를 타고 있다. 중국 통신주 중국이동과 마카오 카지노주 역시 견조하게 움직이고 있다.
반면 지수가 2015년 6월 이래 고가권에 있는 만큼 이익 확정 매물이 출회함에 따라 영국 대형은행 HSBC는 하락하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의 장기금리가 떨어지기 때문에 이윤 축소가 우려됐다.
근래 오름세를 보여온 홍콩 부동산주도 나란히 내리고 있다.
항셍지수는 상승폭을 확대해 오전 10시45분(한국시간 11시45분) 시점에는 116.92 포인트, 0.44% 상승한 2만6641.86을 기록했다.
H주 지수는 오전 10시46분 시점에 108.21 포인트, 1.01% 올라간 1만863.49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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