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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내년 2월 평창올림픽 초청에 응할 방침 전달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문재인 대통령이 내년 2월 평창올림픽ㆍ패럴림픽 개막식에 첨석해달라는 초청에 응할 방침을 한국 측에 전달했다고 교도 통신이 20일 보도했다.
통신은 한일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문 대통령이 독일 함부르크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 별도로 만난 아베 총리에 평창 동계올림픽에 맞춰 방한하도록 초청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의 초청에 대해 아베 총리는 "조기에 방한하고 싶다"며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의향을 한국 측에 전했다고 관계 소식통은 밝혔다.
일본 정부는 한중일 정상회의를 연내 일본에서 개최하는 일정을 모색하고 있다.
문 대통령이 아베 총리를 방한 초청한 기회를 이용해 문 대통령의 첫 방일을 실현하고 내년 아베 총리의 한국 방문으로 연결하겠다는 것이 일본 측의 복안이라고 통신은 지적했다.
한국과 일본 사이에 위안부 합의 문제를 놓고 갈등이 표면화하는 상황에서 양국 정상이 상호 방문하는 '셔틀 외교' 재개를 향해 환경 조성을 할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관계자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문 대통령과 정상회동 때 "평창 동계올림픽과 도쿄 하계올림픽을 계기로 교류를 활성화하자"고 제안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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