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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북한 경제성장률 3.9%...17년 만에 최대
2016년 북한 경제성장률은 3.9%로 지난 1999년 6.1% 이래 최대를 기록했다고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했다.
한국은행은 자원 상품가격 하락과 가뭄으로 마이너스 성장에 그친 2015년에서 반동 요인에 더해 광업과 에너지 산업이 국내총생산(GDP) 확대를 가져왔다고 지적했다.
북한 수출은 전년 대비 4.6% 늘어나 2013년의 11.8% 증가 이래 가장 상승폭이 컸다. 수산물 출하가 기여했다. 수출도 4.8% 증대했다.
경제지표를 제대로 내놓지 않는 북한 상황을 감안해 한국은행은 통일부와 국가정보원 등의 정보를 토대로 1991년 이후 매년 북한 GDP를 발표하고 있다.
한국은행 당국자는 중국의 북한산 석탄 수입 중단, 작년부터 강화한 국제적인 대북제재가 올해 북한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에는 언급하지 않다.
앞서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북한이 2001년 이래 최악의 가뭄으로 심각한 식량난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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