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 북한 유엔대사 2개월간 비자 갱신 거부
미국 정부는 핵과 미사일 개발을 계속하는 북한의 자성남 유엔대사에 대한 비자 갱신을 일시 거부했다고 교도 통신이 23일 보도했다.
통신은 미북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자성남이 지난 5월부터 비자 만료 상태에 있으나 미국 정부가 발급을 미뤘다고 전했다.
유엔대사의 비자를 장기간 내주지 않은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미국 정부는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지 않고 있지만 대북 압박의 일환이라는 관측이 대체적이다.
자성남의 미국 체류비자는 5월22일 유효 기간이 끝나기 때문에 3월 갱신 수속을 밟기 시작했다고 한다.
북한 유엔대표부는 7월13일 유엔본부에서 열린 비공개 협의 때 자성남의 비자 건과 관련해 미국을 비난했다.
그 다음 날이 돼서야 겨우 미국 정부가 자성남의 비자를 연장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