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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 해외자금 유입 기대로 반등 마감
홍콩 증시는 24일 해외자금 유입 기대에 시가총액 상위 정보기술(IT) 관련주, 중국 금융주 주도로 반등하면서 상승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지난 21일 대비 140.74 포인트, 0.53% 오른 2만6846.83으로 장을 끝냈다. 지수는 2년1개월 만에 고가권에 진입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주말보다 33.82 포인트, 0.31% 상승한 1만820.95로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미국 금리인상 관측 후퇴를 배경으로 한 장기금리 저하와 달러 약세가 홍콩을 비롯한 아시아 증시의 상대적인 매력을 높여 매수세를 유인했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와 상호 교차거래를 통한 중국자금 유입도 계속됐다. 인민은행은 역레포(역환매조건부채권) 거래로 3500억 위안의 유동성을 대량 공급했다.
시가총액 최대의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가 1.7% 뛰면서 재차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며 장을 끌어당겼다.
중국 금융주가 강세를 보였다. 중국건설은행과 중국공상은행이 0.9%와 0.5% 올랐으며 중국핑안보험과 중국인수보험은 1%, 0.6% 각각 상승했다.
자동차주 역시 급등했다. 화천이 8.4%, 지리도 6% 가까이 치솟았으며 광저우는 2% 뛰었다.
창청은 상반기 순익이 절반으로 줄면서 7% 이상 급락했다가 반등해 결국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하지만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 HD는 이날 급등락을 반복하다가 3.8% 곤두박질치며 거래를 끝냈다.
시멘트주와 건설주, 건설기계주 등 인프라 관련주도 하락했다.
중국철건이 1.9%, 중국교통건설 1.5%, 안후이 하이뤄 시멘트 2.1%, 중국건재 1.5%, 중국룽궁 HD 1.5% 각각 밀렸다.
메인보드 거래액은 791억2700만 홍콩달러(약 11조2940억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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