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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對동남아 투자 급증
올해 들어 중국의 동남아시아에 대한 직접 투자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 1-7월간 중국의 對타이 투자 신청액이 작년 한해 전체의 34배에 달했고 말레이시아 경우 제조업 외자 투자액 순위에서 중국이 일본을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
그간 중국에 대해 싱가포르와 타이,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기업이 활발한 투자를 벌여 왔지만 이제 중국 경제의 급성장에 따라 직접투자의 흐름이 역전되고 있는 것이다.
타이 투자위원회(BOI)의 외국투자통계(외자비율 10%이상)에 따르면 지난 7개월간 중국에 의한 투자 신청은 12건에 41억4천8백만 바트(약 1천1백억원)에 이르렀다. 작년 중국의 연간 신청건수는 4건으로 총액은 1억2천3백만 바트였다.
국가별로 중국은 일본 독일 미국에 이어 4위를 차지, 대만을 눌렀다. 금년 중국은 투자액 35억6천만 바트의 대규모 식육가공 사업을 신청하면서 금액이 대폭 팽창했다. 하지만 이 프로젝트를 제외해도 2000년의 5배 규모로 투자액이 확대됐다.
1-7월 타이의 총 외국투자 신청은 건수에서 44.7%, 금액으로도 74.9%나 격감한 점에서 중국 투자의 급증은 두드러진 것이다.
중국의 타이 투자액은 승인 베이스로도 7개월간 6억9천8백만 바트(7건)로 작년의 2배나 된다.
말레이시아 투자도 올해 1-7월간 제조업 투자승인액이 29억1천만 링키트(약 약 9천억원)로 일본의 24억6천8백만 링기트를 제치고 선두로 부상했다.
작년 경우 미국이 1위, 일본은 2위로 중국은 상위 5개국에 진입하지도 못했다.
베트남에서도 중국은 외국투자 순위 상위권에 랭크되고 있어 중국 경제의 약진은 동남아 전체에 공통된 현상이다.
중국은 이제까지 주로 피외국투자국과 수출거점으로 주목을 받았으나 이제는 자금의 투자국으로 급속히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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