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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 차익실현 매물에 반락 마감...H주 0.94%↓
홍콩 증시는 28일 주말을 앞두고 주력주를 중심으로 이익확정 매물이 출회하면서 반락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51.78 포인트, 0.56% 내린 2만6979.39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가 2년1개월 만에 2만7000대를 회복했으나 고가 경계감으로 매도세가 유입함에 따라 하루 만에 다시 밀렸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102.11 포인트, 0.94% 떨어진 1만756.08로 장을 닫았다.
전날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가 1.1% 하락했다. 유방보험도 1.9% 내리면서 두 종목이 지수를 80포인트 주저앉혔다.
영국 대형은행 HSBC는 0.5%, 중국건설은행 0.6% 각각 빠졌다. 중국평안보험은 0.9% 하락했다.
부동산주 중국헝다가 11.7% 급락했으며 룽촹중국도 2.4% 떨어졌다. 화룬치지와 중국해외발전 역시 1.3%, 0.9% 각각 밀렸다.
반면 독일 에너지 기업을 매수한다는 소식이 들린 홍콩 복합기업 청쿵기건은 2.32% 급등했다.
홍콩 부동산주는 앞으로 3년간 아파트 공급량을 9만8000개 늘린다는 발표에 나란히 올랐다.
신세계 지산과 항룽지산, 헨더슨 랜드, 청쿵실업 지산이 0.3~1.7% 상승했다. 링잔 방지산은 1.8% 뛰었다.
항셍은행은 0.6%, 마카오 카지노주 인허오락이 0.8%, 화룬전력도 0.6% 각각 올랐다.
메인보드 거래액은 789억3500만 홍콩달러(약 11조3290억원)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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