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진핑, 중부전구 사령원 등 5명 상장에 승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겸 중앙군사위 주석은 한웨이궈(韓衛國) 중부전구 사령원과 류레이(劉雷) 육군 정치위원 등 5명의 중장을 인민해방군 최고 계급인 상장으로 승진시켰다고 대기원(大紀元)과 중앙통신 등이 30일 보도했다.
이들 매체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8월1일 건군절을 앞두고 지난 28일 오전 베이징 팔일(八一) 대루에서 상장 승진식을 주재하고 이들 상장 진급자 5명에 명령장을 수여했다.
시진핑 지도부 발족 이래 5차례에 걸쳐 28명이 상장 계급장을 달았다. 2012년 말 1명, 2013년 6명, 2014년 4명, 2015년 10명, 2016년 2명, 이번에 5명이다.
진급식은 판창룽(範長龍) 중앙군사위 부주석이 시 주석의 명령장을 대독하고 쉬치량(許其亮) 부주석이 사회를 맡았다.
상장으로 승진한 장군은 한 사령원과 류 정치위원 외에 위중푸(于忠福) 공군 정치위원, 왕자성(王家勝) 로켓(火箭)군 정치위원, 가오진(高津) 전략지원부대 사령원이다.
행사에는 창완취안(常萬全) 국방부장을 비롯한 팡펑후이, 장양, 자오커스, 장유샤, 우성리, 마샤오톈, 웨이펑허 군사위원과 각 전구와 병종, 군사위 기관, 군사과학원, 국방대학, 국방과기대학, 무경부대 수뇌부가 배석했다.
상장 승진자 가운데 가오진 전략지원부대 사령원은 58세로 최연소 현역 상장이 됐다.
제2포병 기지 사령원과 참모장을 지낸 가오 사령원은 2013년 중장에 올랐으며 2014년 여름 총참모장 조리에 임명됐다가 그해 말 군사과학원장에 취임했다가 1년 후 다시 전략지원부대 수장을 맡았다.
가오 사령원은 시진핑 지도부 출범 후 승승장구하면서 군사위원을 거쳐 현역 최고직위인 군사위 부주석까지 오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웨이궈 사령원은 작년 2월 베이징 군구 부사령원에서 중부전구 사령원으로 발탁됐다. 당시 5대전구 수뇌 10명 가운데 유일하게 부사령원에서 승진했다.
그는 장기간 난징군구에서 복무하면서 푸젠성 등을 관할하는 제12집단군 군장을 지내 시 주석의 군내 적통으로 분류돼왔다.
시진핑 주석은 군내 장쩌민(江澤民) 파벌에 대한 대대적인 숙정을 통해 지금까지 중장 이상 고위 장성 47명을 내쫓고 자신에 충성하는 장성을 대거기용함으로써 인민해방군 안에서도 1인 체제를 구축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