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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중국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불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2번째 대륙간 탄도 미사일 화성-14형 발사와 관련해 중국을 비판하고 나섰다.
30일 CNN 등 매체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트위터에 "중국에 정말 실망했다. 지금까지 (미국의) 얼빠진 지도자가 무역으로 (중국에) 연간 수천억 달러를 벌게 해줬는데도 중국은 입으로만 그렇게 북한 문제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대북 역할을 기대했지만 최근 들어선 노골적으로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그는 "더는 이런 상황을 용납할 수 없다. 중국은 이 문제를 간단히 해결할 수 있다"고 압박했다.
지난 4월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첫 정상회담 때 중국의 대북 영향력 행사를 기대해 환율조작국 지정 등을 보류했다.
하지만 중국이 북한 핵과 미사일 도발을 해결하는데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는다고 인식함에 따라 트럼프 행정부는 북한 핵과 미사일 개발에 관련한 중국 기업에 제재를 확대하는 '세컨더리 보이콧'를 대폭 강화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 윌버 로스 상무장관이 29일 백악관을 방문해 대중제재를 구체적으로 협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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