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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안전생산총국장‘저우융캉파’몰려 낙마
중국 최고 사정기관 당중앙 기율검사위원회는 31일 생산안전 업무를 총괄하는 국가안전생산감독관리총국 양환닝(楊煥寧 60) 총국장(장관급)을 기율위반 혐의로 해임과 동시에 2년간 관찰 처분에 처했다고 밝혔다.
인민망(人民網)에 따르면 기율검사위는 양환닝 총국장이 공직 재임 동안 정치 기율과 규칙을 엄중 위반해 당적을 유지한 채 이 같은 처벌을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기율검사위는 양 총국장이 중대한 문제에서 당의 원칙을 어긴 데다가 청렴 기율을 위반했고 직권을 이용해 개인적인 이익을 도모했다고 전했다.
감찰부가 국무원의 비준을 받아 면직과 함께 부국장급으로 강등했으며 당 제18대 대표 자격을 박탈하고 부당소득은 국고에 환수하기로 했다고 기율검사위는 설명했다.
낙마한 양환닝은 공안부 상무 부부장 출신으로 공안과 사법 부문을 지휘했던 저우융캉(周永康) 전 정치국 상무위원 겸 중앙정법위 서기의 측근으로 꼽혀왔다.
양환닝은 올가을 제19차 당 대회를 앞두고 시진핑(習近平) 지도부가 추진하는 저우융캉 잔존세력의 청산작업 일환으로 실각한 것으로 짐작된다.
공안부 부부장이던 2015년 양환닝은 톈진항에서 일어난 대폭발 사건의 진상 규명 책임자를 지낸 후 안전생산감독관리총국 수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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