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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증시, 투자심리 악화 속 소폭 상승 마감
대만 증시는 1일 나스닥 약세 여파로 투자심리가 나빠졌지만 반도체 개발주 롄파과기의 급등으로 소폭 오름세를 이어간 채 거래를 마쳤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9.96 포인트, 0.10% 올라간 1만437.29로 폐장했다.
장중 최저치인 1만408.53으로 시작한 지수는 1만470.03까지 상승했다가 강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주요 8대 업종 가운데 시멘트-요업주가 0.71%, 식품주 1.16%, 석유화학주 0.57%, 방직주 0.64%, 제지주 3.33%, 건설주 0.24% 각각 올랐다.
반면 전자기기주는 0.10%, 금융주도 0.05% 각각 하락했다.
4~6월 분기 결산에서 수익 감소를 기록한 렌파과기에 향후 실적 호조 기대감으로 매수세가 몰리면서 장 전체를 떠받쳤다.
롄파과기는 9.96% 치솟았다. 한위 차이징 등 액정패널주와 컴퓨터주 광다전뇌도 상승했다.
프린트 기판주와 발광 다이오드(LED)주, 통신설비주 역시 견조하게 움직였다.
주말 미국 스타벅스에 중국사업 합작사를 매각한다고 발표한 대만 식품주 퉁이기업이 반등했다. 철강주와 플라스틱주도 올랐다.
하지만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은 하락했다. 메모리주 왕훙전자와 DRAM주 화방전자는 이익확정 매물에 밀렸다.
다리광전을 비롯한 광학렌즈주가 내렸고 태양광 발전 관련주 상즈 반도체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거래액은 1101억7200만 대만달러(약 4조885억원)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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