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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 차익 실현 매물에 소폭 반락 개장
홍콩 증시는 3일 고가 경계감에 따른 이익확정 매물에 밀려 소폭 반락해 장을 열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73.87 포인트, 0.28% 하락한 2만7533.51로 개장했다.
지수가 2년2개월 만의 고가권에 진입하면서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 차익실현을 위한 매도세가 선행하고 있다.
다만 중국과 해외에서 자금 유입 기대로 낙폭을 제한하고 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42.96 포인트, 0.38% 밀려난 1만1012.46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영국 대형은행 HSBC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가 하락하고 있다.
중간 배당을 실시하지 않는다고 발표한 영국 스탠더드 차타드 은행은 급락하고 있다.
전일 애플주 실적 호조에 힙입어 강세를 보인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 HD도 반락했다.
자동차주 지리 HD는 내리고 있다. 중국 금융주와 홍콩 부동산주도 밀리고 있다.
하지만 통신주 중국롄퉁은 구조개혁 수혜주로 대폭 오르고 있다.
마카오 카지노주 인허오락과 진사중궈에도 반발 매수세가 들어오고 있다.
항셍지수는 오전 10시19분(한국시간 11시19분) 시점에는 192.70 포인트, 0.70% 떨어진 2만7414.68을 기록했다.
H주 지수는 오전 10시20분 시점에 92.05 포인트, 0.83% 내려간 1만963.37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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